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북서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몰, 청정한 섬들,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여유로운 리조트 라이프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동남아 여행지입니다. 짧은 비행 시간, 안전한 치안, 저렴한 물가까지 더해져 가족여행, 커플여행, 신혼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3박 4일 일정으로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 직장인이나 주말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본 글에서는 도착부터 출국까지, 하루하루의 테마를 나누어 동선과 추천지를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Day 1 - 도착 후 여유로운 리조트 투어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면 대부분 현지 시간 기준 오후 2시~5시 사이가 많습니다. 첫날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천천히 현지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일정을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입국 심사 후 공항에서 그랩(Grab)이나 리조트 셔틀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합니다. 주요 리조트는 공항에서 차로 약 15~30분 거리입니다. 추천 리조트로는 ‘샹그릴라 탄중아루’가 대표적이며, 바다 전망과 일몰 명소로 유명합니다.
- 리조트 시설 둘러보기: 대부분 리조트에는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스파, 레스토랑, 키즈존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도착 후 리조트만 잘 즐겨도 하루가 훌쩍 갑니다.
- 노을 감상 명소: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일몰은 여행의 시작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리조트 내 비치 라운지에서 칵테일과 함께 보는 노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탄중아루 비치나 시그널 힐 전망대에서도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 저녁식사: 리조트 뷔페도 좋지만,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탄중아루 푸드코트’나 ‘워터프론트 씨푸드 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 Day 2 - 섬투어와 해양 액티비티 풀코스
둘째 날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TARP) 투어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합니다. 총 5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해양공원은 도심에서 보트로 20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마누칸 섬: 깨끗한 해변과 잘 정돈된 시설 덕분에 가장 인기가 많은 섬입니다. 초보자도 편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산책길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피 섬: 액티비티 중심의 섬으로, 씨워킹(헬멧을 쓰고 바닷속을 걷는 체험)이나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가야 섬: 가장 큰 섬이며, 프라이빗 리조트가 있어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리조트 데이패스를 구매하면 스파, 풀, 전용 해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 오전 8시~9시 사이에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 항구에서 출발하며, 왕복 보트 요금은 약 30~50링깃이며 섬별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준비물: 수영복, 방수팩, 선크림, 수건, 슬리퍼, 여벌 옷, 방수가방 등
팁: 오후 3시 이후에는 바람과 파도가 높아지므로 3시~4시 사이 섬에서 복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녁에는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시내 나이트마켓에서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체험해 보세요.
🛍️ Day 3 - 시내 관광 & 로컬 맛집 투어
시간대 | 추천 활동 | 설명 |
---|---|---|
오전 | 시그널 힐 전망대 | 코타 시내와 바다, 섬 전경을 한눈에 |
오전 | 아툰 시장 | 열대과일, 로컬 간식 체험 |
점심 | 로컬 레스토랑 | 락사, 나시르막, 닭사테이 등 |
오후 | 기념품 쇼핑 | 필리피노 마켓, 센터포인트 쇼핑몰 |
저녁 | 선셋 디너 | 워터프론트 씨푸드 뷔페 또는 선셋 바 |
코타키나발루는 시내 규모가 작아 반나절이면 주요 명소를 도보 또는 그랩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필리피노 마켓(Filipino Market)을 추천합니다.
🎒 Day 4 - 출국 전 힐링 산책과 간단 쇼핑
여행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 전까지 가능한 한 여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리조트 내 해변을 산책하거나, 간단히 조식 후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세요.
체크아웃 이후에는 공항 근처에 있는 이마고 쇼핑몰(IMAGO Mall)이나 수리아 사바몰(Suria Sabah Mall)에 들러 마지막 쇼핑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말레이시아 현지 간식, 커피, 화장품, 로컬 브랜드의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는 여행자 전용 라운지와 기념품 매장이 있어, 비행 전까지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항 도착은 출발 2시간 전을 기준으로 여유 있게 계획하세요.
코타키나발루는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휴양 여행지입니다. 도착 후 리조트에서의 여유, 섬에서의 해양 액티비티, 시내 탐방과 로컬 문화 체험까지, 일정별로 알차게 구성해보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지금이 바로 떠날 시간입니다!